2NE1 '크러쉬', 美 롤링스톤 '2014 최고 팝앨범 20' 아시아 유일 선정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그룹 2NE1(투애니원)의 ‘CRUSH’(크러쉬)가 미국의 유력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꼽은 ‘2014 최고 팝앨범 20(20 Best Pop Albums of 2014)’에 선정됐다.

21일 YG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2NE1이 올해 초 발표한 정규 2집앨범 'CRUSH'는 롤링스톤으로부터 20장의 음반 중 6번째로 소개됐다. 이와 함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1989',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의 ‘Girl’,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My Everything’, 마룬5(Maroon 5)의 ‘V’ 등 세계적인 팝스타의 앨범도 꼽혔다.

특히 이 가운데 2NE1은 K팝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인기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롤링스톤은 2NE1을 소개하면서 “지난 1월 27일(현지 시간) 미국 ABC 히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배철러(THE BACHELER)’ 카메오 출연 이후 어떤 K-POP 아티스트들보다 앨범 발매 첫 주에 더 나은 행보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수록곡 중 ‘Happy’는 어쿠스틱이 가미된 밝고 따스한 풍의 곡이고, 발라드 ‘착한여자’는 애절하면서도 달콤하고 호감가는 멜로디의 곡이다. 그러나 앨범 ‘CRUSH’의 중심은 단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리더 씨엘의 솔로곡 ‘멘붕’이다. ‘멘붕’은 젊은층이 좋아하는 트랩 그루브와 함께 EDM 힙합에서 볼 수 있는 톡톡튀는 비트를 이용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최고의 음악 프로듀서이자 기획자인 스쿠터 브라운과 손잡고 내년 미국 진출에 나서는 2NE1의 씨엘은 지난 16일 빅뱅 지드래곤과 함께 세계적인 덥스텝 DJ 스크릴렉스의 곡 ‘더티 바이브(Dirty Vibe)’의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롤링스톤, 빌보드, 퓨즈TV, 하이프 트랙 등 유수의 외신에서 이 뮤직비디오를 대서특필하며 씨엘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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