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제' 심석희, 월드컵 女 1000m 결승행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세화여고)가 월드컵 4차 대회 1000m 결승에 올랐다.

심석희는 2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서 열린 2014~2015 서울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둘째날 여자 1000m 준결승서 1분34초180으로 결승선을 통과, 조 2위로 결승에 합류했다.

심석희는 김아랑과 한유통(중국), 킴 부틴(캐나다)와 준결승 2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줄곧 선두로 달리던 한유통을 막아내진 못했다. 앞선 1조에서 중국 선수 2명이 모두 탈락해 심석희-김아랑이 나란히 골인한다면 결승서 중국의 견제를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심석희는 끝까지 2위를 유지한 반면 김아랑은 3위로 달리며 추월을 노렸으나 결국 4위로 골인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전지수(강릉시청)는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판커신, 리 홍슈앙(중국), 마리안 생젤라(캐나다) 등 강호들과 준결승 1조에서 만나 선전했지만 조 3위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줄곧 1위와 2위를 오가던 전지수는 4바퀴를 남기고 2위와 격차를 벌리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2바퀴를 남기고 생젤라와 크리스티에 추월을 허용했고, 이후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심석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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