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김구라, 직접 꼼꼼히 쓴 가계부 공개 "아내가 안쓰니까…"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공황장애 증상으로 입원 중인 김구라가 최근 거액의 빚보증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혀지면서, 그가 과거 가계부를 직접 쓰는 등 경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는 사실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구라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서 “2006년부터 가계부를 쓰고 있다. 아내가 안 쓰니 내가 매일 쓴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꼼꼼하게 작성한 가계부를 공개했다.

이 가계부에는 아들 김동현 군의 용돈을 비롯해 주유, 회식비, 병원비 등 다양한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다.

또 지난해 9월 김동현은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아빠(김구라)가 자잘한 것 까지 영수증을 다 모아 지출을 일일이 체크하고 현금영수증을 안하면 혼도 내신다. 가계부를 쓰는 아빠 때문에 엄마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나마 제 출연료가 엄마의 비자금으로 활용돼 다행인 것 같다”고 고백한 적도 있다.

한편 김구라는 18일 오전 가슴이 답답하고 식은땀을 흘리는 등의 증세가 심해져 병원으로 옮겨진 뒤 검사를 받고 입원 중이다. 이 때문에 출연 중이던 MBC '세바퀴' 녹화에 불참했으며,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등 다른 프로그램의 출연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김구라의 거주지 관할 법원에서 김구라의 법률대리인에게 조만간 재산을 차압하겠다는 통보를 했으며 액수만 18억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구라 가계부.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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