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구라 "유재석, 악재 '무한도전' 리더십으로 살렸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유재석의 리더십을 극찬했다.

1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예능 심판자'는 '시청자가 뽑은 방송통합 2014 썰전 어워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윤은 "방송 관계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예능프로그램 1위는 JTBC '비정상회담', 2위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3위는 tvN '삼시세끼', 4위는 tvn '꽃보다' 시리즈, 5위는 MBC '무한도전'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최고의 예능인 1위는 전현무, 2위는 신동엽, 3위는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 4위는 유재석, 5위는 이서진이다"라며 "시청자들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송일국의 세쌍둥이 아들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를 대상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나는 유재석을 뽑았다. 사실 '무한도전'이 올해 여러 악재들이 겹쳤잖냐. 두 명(길·노홍철/음주운전)의 멤버가 날아갔음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시청률을 낸다는 것은 유재석의 리더십이 돋보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허지웅은 "'무한도전'에 많은 악재와 고난들이 있었는데도 한 회 한 회 거듭될 때마다 역사를 갈아치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노홍철 음주운전 사건을 가지고 자성적인 패러디를 하는 등 악재를 방송 콘텐츠로 쓰는 게 대단하다"고 폭풍 공감했다.

한편, 이날 '2014 썰전 어워즈'는 지상파&비지상파, 방송&인물을 통합하여 각 방송사 PD, 작가, 연예인, 평론가, 기자 100명에게 올해 최고의 방송, 인물, 가수 1,2,3위를 설문조사 한 후 이 순위를 토대로 장르별 작품&인물 후보를 5배수로 추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를 통해 시청자 1000명이 투표하여 대상을 선정했다.

[사진 = JTBC '썰전'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