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아들, 49재 추모식서 '민물장어의 꿈' 열창…가슴 찡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고(故) 신해철의 아들 신동원 군도 목이 터져라 '민물장어의 꿈'을 불러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1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신해철의 49재 추모식 현장이 공개됐다. 추모식에는 약 200여 명의 팬들이 함께했으며 팬 대표들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빈소를 가득 채웠던 노래 '민물장어의 꿈'이 다시 울려 퍼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들 신동원도 팬들과 함께 '민물장어의 꿈'을 불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도 "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다"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이 알려지지 못해 가장 아쉬운 노래로 '민물장어의 꿈'을 꼽았다. 당시 그는 이 노래에 대해 "팬이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고 신해철은 지난 10월 사망했다. 경찰은 현재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했던 S병원 K원장의 의료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고 신해철의 49재 추모식. 사진 = SBS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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