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LB 사무국에 강정호 포스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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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의 미국 진출을 위한 공식 절차가 시작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넥센 히어로즈 구단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강정호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MLB 사무국은 포스팅 후 4일(토·일요일 제외) 이내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되며, KBO는 넥센 구단의 수용 여부를 MLB 사무국에 4일 이내 알려줘야 한다.

넥센 구단이 최고응찰액을 수용하면 최고액을 응찰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강정호와 1개월간의 독점계약 교섭권을 갖게 된다. 넥센 구단이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강정호에 대한 공시는 철회된다.

한편, 올시즌 종료와 함께 구단 동의 아래 해외 진출 권한을 얻은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강정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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