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가 FA 송은범의 보상선수로 임기영을 지명했다.

KIA 구단은 11일 송은범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임기영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임기영은 지난 3시즌간 뛴 한화를 떠나 KIA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임기영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우완 사이드암 투수. 올해까지 41경기에서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고, 올해는 14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의 성적을 남겼다. 기대주로 꼽혔지만 1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KIA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임기영은 오는 27일 상무에 입대해 군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KIA 관계자는 "향후 마운드의 핵심 전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고 임기영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임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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