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무도' 토토가서 부활? 김종국 측 "김정남·마이키와 논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무한도전'의 연말공연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공연을 앞두고 그룹 터보의 무대가 준비되고 있다.

9일 오후 김종국의 소속사 얼반웍스미디어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김종국이 '토토가' 출연을 놓고 조율을 진행 중이다. 잘 풀어보려고 한다"며 '무한도전' 출연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이어 "김정남, 마이키와도 얘기를 해보고 있다"며 '토토가'에서 터보의 재결합 무대가 성사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터보는 지난 1995년에 결성돼 2001년까지 활동했던 댄스그룹이다. 결성부터 2집 활동까지는 김종국과 김정남이, 3집부터는 김종국과 마이키가 듀오로 활동했다. 활동 기간 터보는 '검은 고양이 네로', 'love is', '어느 째즈바', '회상' 등의 히트곡을 남긴 바 있다.

'무한도전'의 특별기획전 중 하나인 '토토가'는 한국 가요계의 르네상스라 불리는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다시 한 번 무대를 꾸민다는 콘셉트의 연말 공연이다.

공연이 오는 18일로 다가온 가운데 터보를 비롯해 가수 조성모 등의 출연 사실이 알려지며 전체 출연자 라인업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무한도전' 측은 지난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토가' 공연의 방청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이 10일까지 가능한 가운데 9일 오후 2시 현재 신청자는 47000명을 넘어섰다.

[가수 김종국(첫 번째)과 '토토가' 관련 공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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