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 '히든싱어' 왕중왕전 우승 '영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지난해 3월 첫 방송 이후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의 세 시즌에서 펼쳐진 모든 이야기가 총집결한 '통합 왕중왕전'. 승자는 시즌3의 우승자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였다.

'히든싱어'의 '시즌 1, 2, 3 통합 왕중왕전'(이하 '통합 왕중왕전')이 6일 밤 11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통합 왕중왕전'에는 '가짜 이문세' 안웅기, '작곡가 윤민수' 김성욱, '판매원 이수영' 우연수, '사랑해 휘성' 김진호, '용접공 임창정' 조현민, '논산가는 조성모' 임성현,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 ,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 '수영강사 박현빈' 김재현 등 10명의 모창능력자가 총출동해 최고의 무대를 꾸몄다.

또 현장에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그룹 쿨 멤버 이재훈, 가수 이수영,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환희, 그리고 대구 공연을 마치고 방송 중 등장한 조성모 등 원조 가수들이 자리해 자신을 모창한 능력자들을 응원했다.

'통합 왕중왕전'이라는 이름만큼 훗날 회자될 최고의 무대가 쏟아졌다. 안웅기는 '옛사랑'을, 김성욱은 '술이야'를, 우연수는 '휠릴리'를, 김진호는 '가슴 시린 이야기'를, 조현민은 '흔한 노래'를, 임성현은 '가시나무'를, 박민규는 '미싱유'를, 김영관은 '천일동안'을, 임재용은 '슬퍼지려 하기 전에'를, 김재현은 '샤방샤방'을 열창했다. 저마다 자신과 그리고 원조가수의 특색을 살린 최고의 무대를 완성했다. 10명의 모창능력자가 최고의 무대를 만드는 사이 시청자들의 투표는 81만 건을 넘어섰다.

또 최종 10인에 대한 투표가 집계되는 사이에는 '히든싱어'가 배출해낸 34명의 모창능력자가 함께 부르는 레전드급 '하나되어' 무대가 연출되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자정이 넘어 마감된 투표 결과 우승자는 박민규였다. 수상 후 박민규는 "전혀 예상 못한 결과다. 너무 쟁쟁한 참가자들이라 순위는 상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이들이 선택해줬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용접공 임창정' 조현민도 "순위에 못 들었으면 임창정 형에게 혼났을 텐데…. 순위에 들어서 기쁘다.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털어놨다.

'통합 왕중왕전' 우승자인 박민규에게는 상금 3천만 원과 4천만 원 상당의 승용차가 주어진다. '히든싱어' 측은 재정비 기간을 마친 뒤 시즌4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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