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측, "이승기·임지연 출연 최종 불발…좋게 마무리"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승기와 배우 임지연의 MBC 새수목드라마 '킬미힐미' 출연이 불발됐다.

MBC 새수목드라마 '킬미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승기와 임지연의 출연이 불발됐다. 확정 짓기 전 최종 조율 단계였기 때문에 하차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승기, 임지연 측 모두 드라마를 좋게 봤고 출연하기 위해 서로 스케줄을 맞춰 보려고 며칠 동안 논의했지만 불발됐다"며 "무리하게 요구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었고 최종 불발로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는 첫 영화 '오늘의 연애' 개봉을 앞두고 있고 임지연도 중요한 시기인데 영화 '간신' 촬영이 많이 남았더라"며 "두 남녀 주인공 스케줄로는 도저히 드라마 방송을 맞추기가 물리적으로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또 "고민을 많이 하다 우리 욕심보다는 시청자와 약속을 지키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승기, 임지연 두 분하고는 서로를 위해 좋게 마무리 됐다. 다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킬미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다룬 로맨틱코미디로 알려졌으며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진수완 작가가 집필에 나서 기대감을 주는 작품이다. '킬미힐미'는 오는 2015년 1월 방송 예정이다.

[배우 이승기, 임지연(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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