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장위안, "센 중국 여자 피해 한국 왔다" 글썽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중국 대표 장위안이 한국에 온 이유를 고백했다.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는 가수 바비킴, 방송인 사유리가 출연해 '차별이 느껴져 회사를 관두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시청자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세계의 성차별 문제에 대한 토론을 하던 장위안은 "중국은 성 평등지수가 87위다. 대부분이 국가 기업이다 보니까 남녀 임금이 똑같다"고 밝혔다.

이에 성시경은 "중국은 여자가 더 힘이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고, 장위안은 "그래서 내가 한국에 왔다"고 솔직히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위안은 "이런 말 하는 건 조금 위험하지만 사실이다. 중국 여자가 한국 여자보다 더 세다. 왜냐면 1960~70년대 중국에서 양성평등 정책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사회주의 나라라서 이런 정책이 나오면 무조건 따라야 한다. 때문에 한국에 비해 남녀가 평등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호주 출신 블레어 리차드 윌리엄스가 일일 비정상으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중국 장위안.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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