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안, "'비정상회담' 출연 후 닫힌 마음 열렸다" 눈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중국 대표 장위안이 독일 대표 다니엘의 자국 원죄 인정 발언에 눈물을 흘렸다.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는 가수 바비킴, 방송인 사유리가 출연해 '차별이 느껴져 회사를 관두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시청자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세계의 국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로빈은 "과거 독일인들이 나폴레옹의 기세를 누르고자 라인강을 기준으로 독일 영토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다니엘은 "1차 세계대전 끝나고 사실 독일이 잘못했잖냐. 그래서 독일이 라인강 왼쪽 지역을 프랑스에 내줬는데 지금은 다시 독일 땅이다"라고 수정했다.

이를 듣던 장위안은 "다니엘의 '다 독일이 잘못한 거다'라는 말에 감동 받았다. 나중에 우리 아시아도 싸우지 않고 국경선도 없는 유럽 연합처럼 됐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 하기 전에는 사실 마음이 닫혀 있었는데, 이제는 마음이 점점 열리고 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호주 출신 블레어 리차드 윌리엄스가 일일 비정상으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독일 다니엘-중국 장위안(위부터).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