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 “전술적으로 준비한 것, 사용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전술적으로 준비한 것을 사용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26일 인천 원정서 신한은행을 완파했다. 16점차 승리였으나 20점 이상 앞설 정도로 여유있는 경기를 했다. 신한은행을 단 51점으로 묶었다. 상대가 하은주를 투입하자 양지희와 굿렛이 외곽으로 몰아내면서 신한은행 높이 이점을 상쇄시켰다. 공격에선 부쩍 성장한 이승아와 에이스 샤데 휴스턴, 사샤 굿렛의 활약이 돋보였다.

위성우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아직도 촌스러운 부분 있다. 임영희는 장염으로 운동을 못했다. 경기에 나서겠다고 해서 넣었다”라면서 “이승아도 잘 했고 박혜진도 잘 했다. 김단비 득점 줄인 게 포인트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게임을 잘 해줬다”라고 했다. 이어 “이승아가 잘 해주고 있다. 마인드도 좋아졌다. 어른스러워졌다”라고 했다.

하은주 수비에 대해선 “국내선수들이 잘 했다. 양지희가 공격도 잘 했다”라고 했고 “전술적으로 준비한 게 있었는데 쓰지 않았다. 점수 차가 벌어져서 쓸 필요가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인천이 전과는 달리 느낌이 다르다. 그래도 새로운 코트에 적응을 잘 했다”라고 털어놨다.

[위성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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