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성시경, 미스터리 심취 장위안에 이젠 "연애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가수 성시경이 미스터리에 심취한 중국 대표 장위안에게 측은지심의 눈길을 보냈다.

2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는 가수 김범수가 출연해 '형제의 인연을 끊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시청자 안건을 대신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외계인과 UFO가 존재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던 장위안은 "옛날에 어느 스님이 마오쩌둥에게 '8, 3, 4, 1'이라는 숫자 4개를 줬다. 그런데 마오쩌둥이 중국 지도자로 41년간 통치하다 83세의 나이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2008년 8월 8일에 북경 올림픽이 열렸잖냐. 그때 중국에 여러 가지 큰 일이 벌어졌다. 1월 16일부터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남쪽 지방에 대폭설이 내렸고, 5월 12일에는 쓰촨성에 대 지진이 일어났다. 신기한 것은 월일을 각각 더하면 8이라는 숫자가 나온다"고 신기해했다.

이를 듣던 성시경은 "위안아 연애해 이제. 여자친구가 2008년 5월 12일에 뭐 했는지도 알아보고 여자친구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숫자를 좋아하는지 그런 것에 집중해"라고 측은지심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콜롬비아 출신 알바로 산체스 사무르가 일일 비정상으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중국 장위안-가수 성시경(위부터).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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