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대역전극’ KB, 삼성 잡고 3위 사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뒀다.

청주 KB스타즈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용인 삼성 블루밍스에 67-64로 승리했다. KB는 4승3패로 3위를 지켰다.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3승5패로 4위 유지.

모니크 커리를 앞세운 삼성이 시종일관 앞섰다. 친정팀을 상대로 익숙한 청주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승부처를 버텨내는 힘에서 KB가 앞섰다. 4쿼터 초반 KB는 홍아란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탔다. 비키바흐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 희망을 살렸다.

삼성은 이미선의 노련한 플레이로 흐름을 돌렸다. 켈리 케인과의 2대2 공격도 주효했다. 그러나 KB는 홍아란의 자유투로 추격했다. 1구를 성공한 홍아란은 2구를 놓쳤으나 비키바흐가 기적처럼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고, 골밑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다시 역전할 수 있는 흐름을 놓쳤다. 턴오버를 범한 것. 그러나 KB는 이어진 공격에서 홍아란의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KB는 비키바흐가 14점, 홍아란이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커리가 17점으로 활약했으나 2연패에 빠졌다.

[KB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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