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조동인, 중국아시아국제청소년영화제 레드카펫 참석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조동인이 중국 아시아국제청소년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다.

조동인 주연 영화 '스톤'(감독 조세래)이 오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중국 푸저우(복주)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국제청소년영화제에 초청돼 '아시아 청년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스톤'은 이미 부산국제영화제, 로카르노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 일본 후쿠오카아시안영화제, 이탈리아 아시아티카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첫 장편 데뷔작에서 주연을 맡으며 혜성같이 등장한 신예배우 조동인은 인생의 첫 수를 놓게 되는 고뇌하는 젊은 프로바둑기사의 역할을 과장되지 않게 보여줘 지난 10월 부일영화상 신인배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신선하면서도 도전적 이미지로 영화, 드라마, CF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장편영화 부문에 일찌감치 초청이 확정된 '스톤'을 대표해 조동인이 영화제 측의 적극적 초청을 받아 영화제 공식상영과 폐막식 및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의 영화, TV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 (한국의 문화관광부에 해당)의 지원으로 열리는 이 영화제는 작년 8회까지는 중국 국내 작품들에 한해 초청했으나 올 해부터 국제영화제로 규모를 확장시켜 아시아 전역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 청년 영화상 심사위원으로는 현재 중국 4세대 대표감독 시에페이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확정돼 있다. 시에페이 감독은 영화 '황혼녀'로 1993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이안 감독의 '결혼피로연'과 함께 황금곰상(최우수작품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는 중국의 거장 감독이다.

[배우 조동인. 사진 = 화인컷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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