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정성화, "여장남자 연기 위해 트렌스젠더·게이 관찰"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드랙퀸(여장남자) 연기를 위해 트렌스젠더 바를 방문했었다고 밝혔다.

19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의 '직장의 품격-가족포차' 코너에는 걸 그룹 시크릿 송지은, 뮤지컬 제작자 송승환, 뮤지컬 배우 최정원, 전수경, 정성화, 바다, 정원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성화는 "게이 커플이 아들을 장가보내는 내용의 뮤지컬 '라카지'에서 엄마 역할을 맡았다. 그래서 여장을 한다"며 내달 공연을 앞둔 뮤지컬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에 전수경은 "분장하면 집 근처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아줌마 같다"고 밝혔고, 정성화는 여자 목소리로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윤석은 그런 정성화에게 "캐릭터 연구를 어떻게 했냐?"고 물었고, 정성화는 "게이, 트렌스젠더가 쇼 하는 데를 직접 가서 그분들이 어떻게 연기하는지 살펴봤다"고 답했다.

정성화는 이어 "그분들은 과장된 몸짓과 말투가 특징이다. 더 여성스럽게 해야 하기 때문"라며 특유의 동작을 재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뮤지컬 배우 정성화. 사진 =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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