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경찰 측 "노홍철, 측정거부로 채혈? 사실 아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호흡 측정을 거부해 채혈 측정을 진행했다는 일부 보도를 경찰이 부인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지난 8일 음주운전이 적발된 방송인 노홍철에 관한 내용이 다뤄졌다.

이날 방송 중 "(노홍철이) 호흡 측정을 거부해서 채혈을 시도한 것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아니다. 절대로 거부한 것은 아니다. 강제로 못한다. 채혈은…"며 입을 열었다.

관계자는 "보통 한 번 거부는 사람들이 하라는 대로 안하고 헛바람을 분다. 첫 번째 거부를 하면 두 번째는 10분 쉬었다 다시 시도를 하는데 그 때 노홍철은 채혈을 하겠다고 해서 동의서를 받아 한 것이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노홍철은 지난 8일 새벽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호텔 부근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채혈 측정 결과 노홍철의 혈중 알콜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5%였다. 강남경찰서는 조만간 노홍철을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음주운전 적발 후 노홍철은 출연 중이던 '무한도전'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자진하차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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