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로빈, "한국어, 韓 여자친구에게 배웠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프랑스 비정상 로빈이 한국어를 한국인 여자친구에게 배웠다고 고백했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6회에는 록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가 출연해 "평생 우리말 가사만 쓰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로빈은 "한국어를 배우게 된 계기가 뭐냐?"는 성시경의 물음에 "한국인 여자친구에게 배웠다"고 솔직히 답했다.

로빈은 이어 "프랑스에서 한국인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그때는 말이 안 통해서 통화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빨리 배웠다"고 털어놨다.

이에 타일러는 "연애를 통한 외국어 공부에는 한계가 있다. 연인들끼리 서로의 것을 배워가면서 자기들만의 은어가 생기기 때문"이라며 반대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로빈은 "그거 맞긴 맞는데, 언어에서 가장 중요한 듣기와 말하기에는 연애가 효과적이다"며 연애가 언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프랑스 로빈.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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