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라이어게임', 성공할 수 있을까? 관전포인트 3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관전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이다.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김소은)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이상윤)이, 기획자 겸 MC 강도영(신성록)이 준비한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에 제작진은 '라이어 게임'의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게임판 위 인간들의 다양한 군상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속 "돈 앞에서 사람의 본성은 드러납니다"라는 강도영의 뼈있는 말처럼, 거액의 상금이 걸린 '라이어 게임'에서 참가자들은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보여준다.

이러한 가운데 순진하며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고 믿는 남다정은 냉혹한 게임판에서 승리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다. '라이어 게임'은 돋보이는 천재성과 팽팽한 긴장감으로 매니아들 사이에선 최고로 꼽히는 카이타니 시노부의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한다. 거기에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설정변화로 스토리의 개연성을 높여 재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원작 속 정체불명의 사무국을 방송국으로 설정하고 '라이어 게임'을 리얼리티 쇼로 만든 부분이 바로 그것이다. 또 '라이어 게임'의 기획자 겸 MC 강도영이라는 인물도 한국 드라마에서 탄생시킨 것으로 앞으로 '라이어 게임'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키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일본 드라마 '라이어 게임'의 리메이크가 아니라 원작 만화의 새로운 해석을 통한 드라마화"라며 "원작 만화, 일본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빛나는 열정으로 빚어진 명품 캐릭터의 탄생이다. 이상윤은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부드럽고 반듯한 국민 사위 이미지를 과감히 벗고 천재 사기꾼 하우진 역을 소화하기 위해 헤어스타일, 패션은 물론 체중까지 감량하며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한 눈에 보아도 샤프하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뿜어내며 하우진 캐릭터 그 자체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 김소은은 첫 촬영부터 5억원의 돈다발로 가득 찬 무거운 가방을 이리 저리로 끌고 뛰어다니며 열연을 펼쳤다. 주변 스태프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예리한 분석력을 지닌 기획자 겸 MC 강도영 역을 맡은 신성록은 끊임없는 캐릭터 연구를 통해 소름 돋는 몰입도를 보여주고 있다. 마치 자신이 강도영인 듯한 자연스러운 대사 처리로 현장 분위기를 쥐락펴락해 주변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라이어 게임'은 20일 밤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 공식포스터.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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