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백' 이준, "갑동이와 반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준이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에 합류한다.

10일 MBC 측에 따르면 이준이 '미스터 백'에서 재벌회장 최고봉의 아들 최대한 역으로 출연을 확정, 신하균과 부자관계로 호흡을 맞춘다.

이준이 연기할 최대한은 재벌 2세라서 모든 소문을 몰고 다니는 인물. 이사급 임원들부터 말단직원들에게까지 개차반, 개망나니라는 뒷담화를 밥 먹듯이 들으면서도 전혀 수정할 의향이나 부끄러운 생각이 없다.

게다가 재벌2세답지 않게 돈은 많을수록 좋다는 자본주의 논리를 배척하며 돈은 적당히 쓸 만큼만 있으면 된다는 주의라서 베짱이 기질까지 다분한 사고뭉치다. 하지만 인턴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은하수를 알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한다.

배우 이준은 영화 '배우는 배우다'로 충무로에 눈도장을 찍은 후 tvN '갑동이'에서 싸이코패스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로 극찬을 받으며 '연기돌'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무섭게 성장하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준이 연기 데뷔 이래 처음 도전하는 로맨틱코미디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평소 해보고 싶었던 배역이었고, 이번 캐릭터를 통해 갑동이와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좋은 작품에서 완벽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스터 백'은 돈·지위·명예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지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다. '내 생애 봄날' 후속으로 내달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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