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호, 인천 AG 태권도 세 번째 금메달 주인공되다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조철호(삼성에스원)가 아시안게임 태권도 태표팀에 세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조철호는 1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7kg 이상급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드미트리 쇼킨을 7-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철호는 1라운드에서 1점을 따내며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2라운드에서 조철호는 쇼킨과 발차기 공격을 주고받으며 1점씩을 나눠 가져 2-1이 됐다. 조철호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한 끝에 3점짜리 얼굴 공격을 성공시키며 5-1까지 달아났다.

조철호는 3라운드에서 위기를 맞았다. 3라운드에서 조철호는 드미트리에게 2점짜리 공격을 두 번이나 허용하는 등 6-5까지 점수차가 좁혀졌다. 하지만 조철호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1점을 추가했고, 막판까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한 끝에 7-6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김소희와 이아름(이상 한체대)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조철호도 금빛 발차기로 금메달을 추가하며 한국은 이날 하루 동안 금메달을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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