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문희준 "지드래곤 자유로운 염색, 내 덕분"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문희준이 H.O.T 시절 헤어스타일 규제에 반항하기 위해 일부러 방송 사고를 냈던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SBS '매직아이' 13회 녹화에서는 영화감독 봉만대, 배우 백성현,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가 출연했다. 이들은 흡연 금지, 영상물 심의 등 대한민국에서 금지하고 있는 것들을 두고 화끈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날 문희준은 우리나라의 각종 금지를 놓고 얘기하던 중 "HOT 시절 염색머리를 하면 검정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두건으로 가려야 했었다"라며 90년대 엄격했던 방송 심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후배들이 염색머리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싸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무지개색으로 염색한 머리를 무대 위에서 공개하는 방송 사고를 냈던 일화를 털어놨다.

또한 문희준은 지금의 염색규제가 풀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영웅담을 풀어놓으며 "빅뱅의 지드래곤이 자유롭게 염색머리를 할 수 있는 건 내 덕분"이라고 의기양양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엄격했던 염색의 규체를 푼 문희준의 묘책은 30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매직아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문희준.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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