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니혼햄전 멀티히트… 3할 사수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3할 타율을 사수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한 경기를 남긴 가운데 시즌 타율은 .301에서 .302가 됐다.

이대호는 전날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3할 타율을 위협 받았다.

이날은 달랐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나카무라 마사루의 91km짜리 슬로커브를 때려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로 돌아선 이대호는 5회초 2사 1, 2루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멀티히트는 4번째 타석에서 완성됐다. 7회초 2사 1루에서 카와노 히데카즈와 맞선 이대호는 142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한편, 소프트뱅크는 2회 대거 5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니혼햄에 4-6으로 패했다. 5연패 수렁. 여전히 퍼시픽리그 2위 오릭스 버팔로스에 1경기 앞서 있지만 오릭스는 소프트뱅크보다 4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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