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민 "NRG시절, VVIP룸 돌며 4천만 원 쓴 적도"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노유민과 김종민이 전성기 시절의 비화를 공개했다.

노유민과 김종민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녹화에 게스트로 출연해 험난했던 연예계 생활을 회고했다.

녹화 당시 노유민은 "김종민이 내 인생의 멘토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김종민 역시 "유민이는 정말 깨끗한 친구다. 악의가 없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말에 MC 오만석은 "깨끗하니깐 멘토를 김종민을 꼽는다"고 받아쳤다.

이어 두 사람은 화려했던 과거시절의 이야기도 풀어놨다. "왕년에 얼마까지 벌어봤냐?"는 MC의 질문에 김종민은 "2002년 '비몽' 앨범이 54만 장 나갔다. 한번에 통장에 1억이 들어온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노유민은 "중국에서 그룹 NRG가 대박 나며 행사 당시 수표로 1억 5천만 원을 받았다. 한국에 돌아와서 생일날 VVIP룸만 돌아다니며 카드를 썼는데 명세서에 4천만 원이 찍히더라. 어머니께 그 즉시 모든 걸 압수당했다"고 고백했다.

이밖에 노유민은 "결혼하기 위해서 혈서를 썼다. 술을 먹으면 몸에 열이 많아서 옷을 벗는 버릇이 있다. 실오라기 하나 없이 올 누드로 다 벗는다. 결혼 전 조수석에서 아내 앞에서 옷을 싹 벗었다. 한 번도 아니고 반복되다보니 아내가 놀라서 혈서를 쓰라고 했다"고 털어놔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종민, 노유민의 입담이 공개될 '택시'는 23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가수 김종민(왼쪽)과 노유민. 사진 = tv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