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녀 민효린 "예뻐보이는 것 집착하는 성격 아니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민효린이 화보를 통해 아찔한 노출을 감행했다.

민효린은 최근 패션 매거진 슈어와 뷰티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민효린은 거친 듯 하지만 자연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다소 남성적인 눈썹과 버건디 아이 컬러 그리고 레드 립 포인트로 메이크업을 바꿔가며 촬영을 진행했는데, 민효린은 모든 메이크업을 그녀만의 느낌과 포즈로 해석해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민효린은 "내가 보이는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성격이다. 솔직하고 수더분하다. 베일에 싸여 있는 듯 한 영화 속 캐릭터와는 흑과 백처럼 다르다. 보이는 이미지와 본래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의 괴리감은 지금까지도 하는 고민이다. 이제는 외모에서 풍기는 그 느낌을 자연스럽게 연기해내는 것이 숙제라는 걸 안다"고 말했다.

해보고 싶은 역할로는 수다쟁이 캐릭터를 꼽으며 "소위 '깨는' 솔직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속 여주인공처럼 잔소리가 많은 여자 역할도 좋고, 상대방을 혼자서 가슴앓이 하며 짝사랑하는 인물도 좋다"고 말했다.

뷰티 인터뷰의 공통 질문인 아름답게 나이 드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예뻐 보이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거나 집착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나이 들어 보인다고 해서 고민하지는 않을 것 같다. 어떤 때는 나이 드는 것이 오히려 기대될 때가 있다. 뭔가 지금의 고민들이 해결돼 있을 듯 한 느낌이 든다. 대신 나이가 들수록 저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싶다. 그런 느낌이 있다면 주름도 아름다워 보일 테니까"라고 말했다.

민효린의 화보와 인터뷰는 슈어 10월호에 게재된다.

[배우 민효린. 사진 = 슈어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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