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문' 한석규 강렬 첫 등장, 피 뚝뚝·불안한 미래예고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배우 한석규가 '비밀의 문'에 범상치 않은 첫 등장을 통해 앞으로의 파국을 예고했다.

22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1회에는 영조(한석규)의 강렬한 첫 모습이 공개됐다.

영의정 해연 김택(김창완)은 영조를 찾아가 강한 어조로 "저하, 무탈하십니까"라며 "수교를 하십시오. 안그러시면 저하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 죽음 뿐입니다"라고 말하며 그의 숨통을 조였다.

영조는 피를 뚝뚝 흘리며 불안한 눈빛을 보였다. 이후 사건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갔고, 영조와 김택의 관계를 빠르게 훑으며 불안한 왕권을 조명했다.

배우 한석규는 '뿌리 깊은 나무' 이후 또 한 번의 강력한 왕 연기를 보일 준비를 마쳤다.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사도세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500년 조선왕조 중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더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1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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