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영 銅' 박태환 "같이 경기하고 메달 딴 게 가장 좋아"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다 같이 경기하고 메달 딴 게 가장 좋아요."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계영에서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전날 자유형 200m에 이어 2번째 메달이다. 박태환은 22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 둘째날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의 동메달을 이끌었다.

남기웅-양준혁-정정수-박태환이 뛴 한국은 이날 7분21초37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는 800m 계영 한국 신기록으로 의미를 더했다. 일본이 금메달, 중국이 은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박태환은 "같이 뛰는 게 처음이다"며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다들 열심히 했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선수들에게 화이팅 하자고 말했고, 다들 정말 잘해줬다. 다 같이 경기하고 메달을 딴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한편 박태환은 다음날(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자유형 400m에 출전해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이 경기 후 남기웅-양준혁-정정수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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