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오연서, "걸그룹 시절 전혜빈이 야단 쳤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오연서가 걸그룹 러브(Luv) 시절 전혜빈에게 혼났다고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세대별 여배우'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금보라 박주미 전혜빈 오연서 김새론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오연서는 러브 활동 당시 전혜빈만 인기를 얻었던 것에 대해 "그 때 나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너무 어렸다"고 밝혔다.

그는 "언니가 나보다 연습 기간도 훨씬 길고 워낙 춤도 자 춘다. 나는 그냥 지방 촌에 살다가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며 "근데 데뷔는 해야 하고 언니는 데뷔 해야 하니까 답답한 마음에 야단을 쳤다"고 말했다.

이에 전혜빈은 "처음에 팀의 얼굴 마담, 예쁜 친구가 필요했다. 처음에 연서가 정말 예쁜 애가 들어왔다. 당시 '리틀 김희선'이라고 했다"며 "오는 순간 '우리 빨리 데뷔하면 되겠다' 하고 연습을 해야 하는데 리듬감도 없고 뭘 춰본적이 없는 거다. 첫 동작을 아홉시간 동안 가르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성인군자라도 이걸 아홉시간 동안 못하면.. 결국엔 나중에 악착같이 해서 잘 해내더라"고 덧붙였다.

[배우 전혜빈, 오연서.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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