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사담(김성오)가 이무기에 집착하는 이유가 드러났다.

16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연출 이주환 윤지훈) 14회에서는 사담이 이무기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게 된 이린(정일우)과 도하(고성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상헌은 "사담은 왜 이리 이무기에게 집착하는 겁니까? 이무기를 승천시켜 그자가 얻고자 하는 것이 뭡니까"라는 이린의 물음에 "조선을 솔수의식('짐승을 거느리고 와서 사람을 잡아먹게 한다'는 뜻)이나 일삼는 용신족의 나라로 만들고자 하는 겁니다"라고 답했다.

조상헌은 이어 "그렇게 되면 인간들은 소, 돼지처럼 용신족에게 짓밟힌 채 비참하게 살아가야 하는 겁니다"라고 설명했고, 도하는 "용신족은 아주 간악한 놈들입니다. 반드시 막아야 해요"라고 용신족의 악행에 이를 갈았다.

이에 놀란 이린은 "도하 넌 어찌 그리 잘 알아? 용신족에 대해서"라고 물었고, 도하는 "저희 부모님도 그들 손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언니도... 절대 그자들이 이 땅을 지배하게 둘 순 없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게 될 겁니다"라고 가슴 아픈 상처를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사담으로부터 이린이 야경꾼을 재건했다는 소식을 들은 박수종(이재용)은 기산군(김흥수)에게 이를 알리며 이린을 반정 세력으로 몰았다. 이에 이린을 잡아들이라고 명한 기산군. 또다시 찾아온 이린의 절체절명 위기에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윤태영-정일우-고성희-김성오(위부터). 사진 = MBC '야경꾼 일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