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친 측, "소취하 확정 無…검토 중"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사과문을 공개한 가운데, 전 여자친구 측이 소취하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15일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측 법률대리인인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 선종문 변호사는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진정한 사과가 있다면 아무 조건 없이 소를 취하하겠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고소 취하와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며 "대면 사과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진정한 사과인지 여부를 파악한 후 고소 취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현중은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어 정말 미안합니다.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라며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개했다.

또 "이번 사건은 전부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일이니, 그 사람은 비난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사죄하고, 그 사람의 가족 및 지인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이렇게 나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제 사과를 받아주고 용서해주길 바랍니다"라며 전 여자친구에게 사과했다.

앞서 김현중은 최근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로부터 폭행치상 및 상해혐의로 피소됐으며, 서로 엇갈린 주장으로 진실공방을 벌인 바 있다.

한편 김현중은 이날 '2014 김현중 월드투어 몽환'(KIM HYUN JOONG WORLD TOUR 夢幻) 나고야 공연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현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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