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바라기' 김태우, "과거 지오디, 8개월간 식비 2억 썼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그룹 god가 8개월간 식비 2억 원을 썼다고 밝혔다.

1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에는 그룹 god 박준형, 손호영, 김태우, 아이돌 그룹 2PM 옥택연, 장우영, 황찬성, 엠블랙 미르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우는 박준형이 "팬들에게는 대접 받았지만 소속사에서는 대접을 받지 못했다"고 토로하자 "소속사서 한 끼에 5천 원 이상 먹지 말라고 했다. 200만장 판 가수한테"라고 폭로했다.

김태우는 이어 "그래서 그때부터 우리가 음식에 맹목적인 집착을 하기 시작했다"며 "그 소속사와 계약이 끝난 후 JYP로 이적을 했는데 계약 조건으로 '음식 가지고 뭐라 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손호영은 "우리가 그 정도로 먹을 줄 모르고 식비 무제한을 흔쾌히 승낙해줬다"고 밝혔고, 김태우는 "스케줄 끝나면 스태프들을 숙소로 데려가 막 음식을 시켜먹었는데, 어느 날 대표가 박준형에게 '그만 좀 처먹어. 8개월 동안 2억을 처먹냐'고 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태우는 이어 "더 웃긴 건 박준형도 2억이란 소리에 아무 말 못했다"며 "그 다음부터는 아껴썼다"고 덧붙였고, 박준형은 "2천만 원인 줄 알았는데 2억 이라는 소리에 그냥 끊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god 김태우. 사진 = MBC '별바라기'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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