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정우성·차태현, 10月 극장가 남풍이 분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10월 극장가에 거센 남풍이 불어올 전망이다. 배우 박해일과 정우성, 차태현이 10월 극장가에 출격을 알리며 경쟁을 펼치게 된 것이다.

2014년 여름 극장가에 '신의 한 수' '군도:민란의 시대' '명량' 등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던 가운데, 10월 극장가에도 남풍 열풍이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제보자'의 박해일과 '마당 뺑덕'의 정우성, '슬로우 비디오'의 차태현이다.

첫 번째 주인공은 '마담 뺑덕'에서 나쁜 남자로 변신한 정우성. 소도시에서 만난 처녀 덕이를 사랑하다가 차갑게 배신해버리는 학규 역을 맡아, 중년의 섹시한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남성미 넘치는 매력부터 여심을 사로잡는 로맨티스트의 면모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 정우성은 이번에는 섹시미까지 발산하며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두 번째 주인공은 '슬로우 비디오'의 차태현이다.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인 여장부 역을 맡은 차태현은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유쾌함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 '제보자'의 박해일. '극락도 살인사건' '최종병기 활' '은교' 등 쟁쟁한 작품 속 주연을 맡아온 박해일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흥행 파워까지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믿고 보는 배우로 두터운 신임을 얻어왔다.

멜로, 액션, 스릴러 등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자신의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던 박해일은 '제보자'에서 연기 인생 처음으로 방송국 PD를 맡아 또 한번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관록의 섹시함을 지닌 정우성과 위트 넘치는 매력남 차태현, 믿고 보는 배우 박해일의 스크린 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해일, 정우성, 차태현(왼쪽부터). 사진 = 메가박스㈜플러스엠, CJ 엔터테인먼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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