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수 "암 수술 미루고 웨딩, 마지막으로 내 모습 남기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모델 겸 배우 변정수가 2012년 갑상선암 투병 당시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한 이유를 고백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화끈한 가족'에서는 갑상선암을 극복하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가는 변정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 중 변정수와 남편 유용운씨는 리마인드 웨딩 당시 촬영한 사진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겼다.

2012년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할 당시 변정수는 갑상선암 투병 중인 상태였다. 남편 유용운씨는 "갑상선암이라는 게 그렇게 위험한 병은 아니다. 그런데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가 있더라. 암은 죽음이랑 연결되는 단어니까…. 부모님도 모른 채 우리 둘만 병을 알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변정수도 "뭔가 마지막으로 내 모습을 남기고 싶었다. 그리고 지인들과 즐겁게 또 편하게 쉬고 싶었다"며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한 이유를 털어놨다.

[배우 변정수와 남편 유용운씨.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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