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바라기' 콩고 왕자 라비, "소유를 소유하고 싶다" 애정 과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콩고 민주 공화국 왕자 라비가 걸 그룹 씨스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2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에는 걸 그룹 씨스타 효린, 소유, 보라, 다솜과 포미닛 남지현, 김현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의 '100% 외국인 팬'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소유의 15세 외국인 소년 팬은 "콩고에서는 왕자라고 하지만 나는 왕자에 관심이 없고 제2의 강호동을 꿈꾸고 있다"며 "씨스타를 사랑하고 소유를 소유하고 싶다"고 자신을 소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강호동은 "아버지가 왕이냐?"고 물었고, 라비는 "할아버지께서 콩고 왕이셨다"고 답했고, 크리스티나는 "세상에~ 콩고 왕의 후손인 걸 몰랐다. 오늘 처음 봤다. 왕 후손도 처음 만난다"며 라비에게 "아이고~ 왕자님~"이라고 깎듯이 악수를 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비는 이어 대한민국의 수많은 걸 그룹 중 소유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노래, 외모 빠지는 게 없다. 그리고 쭉쭉빵빵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유는 부끄러워했지만, 다솜이 "왜 언니 공주 되는 건데"라고 말하자 "5년 후 성인이 되면 내가 콩고로 가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라비는 "그때 가면 늦을 거 같다"고 밀당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콩고 왕자 라비-씨스타 소유. 사진 = MBC '별바라기'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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