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장동혁이 거침없는 폭로로 방송인 김구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평소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김구라와 장동혁은 최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에서 만났다. '라디오스타' 첫 출연인 장동혁은 "(김)구라 형님이 저만 보면 항상 겉돈다고 말해 10년째 방송국 주변을 도는 인공위성"이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이에 김구라는 "인트로를 너무 짰다. 자연스럽게 하라고 했잖아"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구라와 개그맨 김태현의 술자리 에피소드를 듣던 장동혁은 "구라 형님이 기억하는 걸 보면 그래도 김태현은 나은 것"이라며 후배 개그맨 블랑카와 10년째 통화를 하면서도 기억하지 못하는 김구라의 일화를 폭로하기 시작했다.

이에 김구라는 "장동혁이 방송 들어오기 전에 물어뜯겠다고 양해를 구하더니 왜 지어내냐?"며 블랑카와 전화통화 에피소드의 진실 여부를 놓고 장동혁과 김구라가 논쟁을 벌여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장동혁의 폭로는 20일 밤 11시 15분 방송.

[개그맨 장동혁.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