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석 "과거 이혼 후 밤무대, 내게 과일 던지며 스트레스 풀더라"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김한석이 과거 이혼 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밤무대를 찾았던 경험을 고백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웰컴 투 시월드' 최근 녹화에선 '돌싱 며느리! 결혼 시켜야 되나? 말아야 되나?'를 두고 '시월드'와 '며느리월드'가 토크를 펼쳤다.

MC 정찬우가 "이혼 후 어떤 어려움을 겪었냐"고 묻자 김한석은 "나뿐만 아니라 이혼을 한 모든 사람들이 제일 먼저 겪는 현실이 경제적 문제"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한석은 "이혼 후 아무도 나를 불러주는 곳이 없었다. 방송이 끊겨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고 내 자신도 위축되더라. 결국 밤무대 업소를 찾아가 사람들에게 폭언을 듣고 과일을 맞으며 오디션을 봤는데, 함께 일해보자는 합격 연락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게 과일을 던지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소문이 나서 나중에는 밤무대 6곳에서 먼저 불러주더라. 그렇게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과거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바 있는 김한석은 지난 2008년 푸드스타일리스트 박선영과 재혼했다. '웰컴 투 시월드' 방송은 14일 밤 11시.

[개그맨 김한석.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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