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프리 보가트의 연인' 로렌 바콜, 89세로 타계…'백만장자와…'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할리우드 전설적 여배우 로렌 바콜이 별세했다. 89세.

美 TMZ는 1940~60년대 할리우드 황금기를 이끈 여배우중 한명인 로렌 바콜이 사망했다고 12일(이하 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가족은 바콜이 12일 집에서 치명적인 뇌졸중을 일으켜 숨졌다고 말했다.

로렌 바콜은 명배우 험프리 보가트의 파트너로 많은 영화서 공연했고, 결혼까지 한 '가장 행복한 여배우'로 유명세를 탔다. 바콜은 보가트와 최고화제작 '키 라르고(Key Largo)'를 비롯, '소유와 무소유(To Have and Have Not), '다크 패시지(Dark Passage), '명탐정 필립(TheBig Sleep) 등 많은 영화에서 같이 출연했다.

이밖에도 그레고리 펙과 '디자이닝 우먼(Designing Woman)', 마릴린 먼로·베티 그레이블과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How to Marry a Millionaire)', 존 웨인과 '블러드 앨리(Blood Alley), 록 허드슨과 '바람에 쓴 편지(Written On the Wind)' 등 명배우들과 공연했다.

바콜은 결국 가장 많은 인연을 맺은 할리우드의 선망남 험프리 보가트와 1945년 결혼에 골인했으며 이후 보가트가 1957년 사망할 때까지 같이 살았다.

그녀는 나중 또한명의 명배우인 제이슨 로바즈와 1961년 결혼해 1969년 이혼했다. 그녀는 아들 샘 로바즈 등 모두 자식 3명을 두었다.

[배우 로렌 바콜(왼쪽)과 그의 영원한 연인 험프리 보가트. (사진 = 영화 '키 라르고'(1948)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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