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멸 감독의 '하늘의 황금마차', '지슬'과 180도 다른 유쾌함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오멸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들이 웃음과 감동을 안기는 작품으로 돌아왔다.

내달 4일 오멸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들이 의기투합한 영화 '하늘의 황금마차'가 개봉된다.

가면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인 페르소나는 감독이 자신의 영화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시키는 특정 배우를 의미한다. 한국인 최초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아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제주를 배경으로 자신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문석범, 이경준, 양정원을 주연으로 흥겹고 유쾌한 음악영화를 완성했다.

특히 '지슬'에 출연해 빼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문석범과 김동호는 '하늘의 황금마차'에서 무거움을 덜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진한 웃음과 감동을 안긴다. 이 외에도 '어이그 저 귓것', '뽕똘', '지슬'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참여한 양정원 또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개성강한 캐릭터에 매력을 한껏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귓것 4형제의 마지막 여행에 우연히 동참하게 된 시끌벅적 8인조 밴드 역할에는 한국 유일 스카밴드인 킹스턴 루디스카가 맡아 첫 주연작 임에도 날 것 그대로의 생생한 연기를 펼쳐 눈길을 모은다.

한편 오멸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들이 의기투합하고 히트곡 제조기 돈 스파이크가 음악 감독을 맡은 '하늘의 황금마차'는 내달 4일 개봉된다.

[영화 '하늘의 황금마차' 스틸. 사진 = 자파리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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