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두근두근 내인생'으로 4년만에 영화음악 감독 참여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실력파 뮤지션 정재형이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정재형은 '두근두근 내 인생' 음악감독으로 참여,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수이자 작곡가, 그리고 영화음악감독인 뮤지션 정재형은 '중독' '오로라 공주' 'Mr. 로빈 꼬시기' '쩨쩨한 로맨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등장인물의 심리와 영화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만드는 음악들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영화음악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두근두근 내 인생'이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에 따스하고 섬세한 감성을 더하는 작업은 정재형 음악감독의 손길을 통해 완성됐다.

이번 작품을 통해 4년 만에 영화음악을 맡은 정재형 음악감독은 "일단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고, 슬픈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걸 지켜보는 아이의 시선이나 여러 가지 부분들이 밝은 느낌이라 통속적인 것들을 피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느낌이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정재형 음악감독은 영화 전반에 걸쳐 피아노를 비롯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심혈을 기울인 완성도 높은 연주 음악으로 극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이에 이재용 감독은 "정재형 음악감독은 자신 나름의 음악 세계가 있다. 그의 아름다운 피아노곡에 담긴 서정적인 감성을 보여주고 싶었고, 예상대로 영화 속 감성과 잘 어울렸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스틸컷, 정재형 음악감독.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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