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바라기' 써니, "태연 납치사건, 너무 놀라 몸이 잘 안 움직였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걸 그룹 소녀시대 써니가 태연 납치사건 전말에 대해 입을 열었다.

3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에는 걸 그룹 소녀시대 써니-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M 헨리, 배우 안재모-임호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써니의 팬은 "2~3년 전 쯤에 한 행사에서 무대를 하고 있는데 괴한이 태연의 팔을 잡고 끌어 내렸던 사건이 있다. 그때 써니가 태연이 끌려가는 걸 보고 바로 반응해서 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당시 오정태가 사회를 보다가 그 장면을 목격하고 괴한을 제지해서 해결이 된 걸로 기사가 났다. 그래서 오정태가 졸지에 국민영웅이 됐는데 원래는 써니가 더 빨랐다는 거냐?"고 물었다.

팬은 "가장 처음 그 상황을 인지하고 움직인 사람이 써니였다"며 "무대에 괴한이 난입했을 때 괴한이 태연 손을 잡았는데 그때 안무가 태연이 써니 어깨에 손을 올리는 안무였다. 그런데 써니가 어깨에 손이 안 올라오자 뒤를 돌아보고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태연을 구하러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써니는 "그때는 너무 놀라서 몸이 잘 안 움직였었다. '이게 뭐지?'하고 멍해지고 심장이 빨리 뛰었던 기억만 난다"며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었다. 스태프라기엔 강제로 끌고 가는 듯 한 모습이었다"고 아찔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소녀시대 써니. 사진 = MBC '별바라기'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