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조우종 "해·달 착각해 바보소리들어" 폭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KBS 조우종 아나운서가 해와 달을 착각했던 사연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능력자 특집으로 전 축구선수 이영표, 배우 정준호, 가수 김흥국, 조우종 정지원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중계 캐스터로 나섰던 조우종은 이영표 해설위원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조우종 아나운서는 "중계를 하는데 카메라팀이 브라질 예수상을 화면에 비춰주더라. 그래서 무슨 말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예수상 뒤로 풀문(Full moon)입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계 당시 이영표는 "햇빛"이라고 정정했고 조우종은 "아, 해입니까"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표는 상황을 생각하며 "그 시간은 달이 뜨면 안 되는 시간이었다. 그 시간에 달이 뜨면 좀 무서운 거다"라고 말하며 조우종을 디스했다.

조우종은 "그 당시 PD가 '바보야 그거 해야'라고 말하더라. 경기 중계를 앞두고 바보 소리를 들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해피투게더3' 357회. K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