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개봉 첫날 68만 동원…'군도' 누르고 최고 오프닝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명량'이 개봉 첫날 68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30일 하루동안 68만 32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55만 1290명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군도: 민란의 시대'보다 13만 명 이상 높은 기록이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높은 완성도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이런 기대는 오프닝 스코어로 드러났다. 마니아 팬 층을 형성한 '트랜스포머' 시리즈 3편(54만)보다도 높았으며, 하정우와 강동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군도'를 훌쩍 넘은 기록을 세우며 앞으로의 흥행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군도'가 차지했다' 군도는 이날 17만 7786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382만 1877명을 기록했다. 평일에도 3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던 '군도'의 흥행은 '명량'의 개봉으로 한풀 꺾인 모습이다.

3위는 16만 8042명을 동원한 '드래곤 길들이기2'가 차지했으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3만 2279명을 동원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의 한 수'가 그 뒤를 이었다.

[영화 '명량'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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