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승부욕, "서울전 골보다 팀 승리가 우선"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레버쿠젠 스타' 손흥민(22)이 FC서울과의 친선경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손흥민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LG전자 초청 바이엘04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내가 골을 넣으러 온 것이 아니라 경기에 이기러 왔다"며 "골 욕심은 있지만 팀이 이기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이어 "레버쿠젠의 일원으로 한국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많은 팬들이 공항에서 반겨줘서 저와 선수들 모두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레버쿠젠다운 경기를 약속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톱팀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답게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이적이 자신의 경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했다. 그는 "레버쿠젠에 오면서 월드컵도 나가고 챔피언스리그도 경험하면서 한 층 더 발전했다. 물론 아직 배워야할 부분이 많다.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버쿠젠은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의 친선경기를 치른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