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손흥민의 'AG기자회견'과 '민아 열애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의 레버쿠젠 방한이 '깜짝 열애설'과 함께 첫날부터 뜨겁다.

손흥민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레버쿠젠 선수단과 한국 땅을 밟았다. 비행기 연착으로 1시간 늦게 도착한 손흥민은 숨고를 틈 없이 곧바로 기자회견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향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손흥민에 관한 최대 관심사는 '인천 아시안게임'이었다. 국내 취재진들의 질문이 대부분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이 가능하냐?"였다. 하지만 레버쿠젠 로저 슈미트 감독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은 "할 말이 없다"며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내줄 의무가 없다. 더구나 9월은 분데스리가 새 시즌이 시작한 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치러야하는 레버쿠젠으로선 난색을 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오후 2시 조금 넘어서 시작된 손흥민의 기자회견은 '아시안게임' 차출 관련 질문이 주를 이룬 가운데 약 1시간 뒤 끝났다.

하지만 더 뜨거운 소식이 기자회견 종료와 함께 터졌다. 손흥민과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21)의 열애설이 보도된 것이다. 기막힌 타이밍이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손흥민이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자마자 연애설이 터져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민아측은 '열애설을 부정'한 상태고,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서 "젊은 나이로 연애를 할 수도 있지 않냐"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어쨌든, 열애설 여부에 대한 사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손흥민의 '민아 열애설'에 가장 큰 수혜자는 이번 친선경기를 주최한 LG전자가 됐다. 레버쿠젠 방한 경기는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주중 이른 7시에 경기에 열리면서 흥행에 대한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갑작스런 열애설이 터지면서 레버쿠젠 방한 경기는 순식간에 대박경기가 됐다. '핫'한 손흥민을 향한 팬들과 언론들의 시선이 뜨겁다.

[손흥민-걸스데이 민아.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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