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신애라 "자궁적출수술, 누군가에게 위안된다면 괜찮아"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신애라가 자궁 적출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143회에는 지난 회에 이어 신애라 2부가 그려졌다.

신애라의 아들 차정민 군은 영상편지에서 "지난해 엄마가 아파서 수술을 받았을 때 많이 놀랐다"며 수술을 언급했다. 신애라는 "자궁 근종이었다. 갑자기 하혈을 해서 자궁 적출 수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복한 후에 혹만 제거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적출을 하면 개복을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내가 적출을 하겠다고 했다. 병원에서는 의외로 놀랐다. 그것에 대한 부작용이 정신적 스트레스와 아이를 못 갖는 것이었다. 난 정말 괜찮다고 생각해서 했는데 수술 후 인터넷에 쫙 퍼졌다"고 전했다.

또 신애라는 "우리 남편은 정말 화를 냈다. '부인과 수술을 받았는데 어떻게 알려진거냐'라며 크게 화를 내더라. 그런데 내가 남편에게 '네 자궁이냐, 내 자궁이지'라고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애라는 자궁적출 수술이 알려진 것에 대해 속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누군가에게 위안이 된다면 그것또한 좋은 일일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SBS '힐링캠프' 신애라.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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