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고(故) 유채영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26일 오전 7시40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결식 및 발인식이 기독교 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안타깝게 사망한 고인과 그 슬픔을 떠안은 유족을 배려하기 위해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이뤄졌다. 전 통로에 경호원이 배치돼 있어 취재진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유채영이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터라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엄숙하고 고요했다. 또 그 안에서 절절한 비통함이 느껴져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했다.

연예계의 하나의 별이 져 여러 스타들도 조문 행렬을 하며 애도를 표했다. 평소 절친한 친구였던 김현주는 유채영이 입원하던 당시부터 병실을 지켰고 가장 먼저 빈소에 달려와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 했다. 이 외에도 김제동, 송지효, 김장훈, 이화선, 신봉선, 김성수 등도 조문을 하며 유채영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특히 김창렬은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유채영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유채영은 지난 24일 위암 치료 도중 사망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고인은 생전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쾌하고 밝은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투병직전까지 라디오 DJ자리를 지킬 만큼 일에 대한 열정이 넘쳤다.

고인은 화장 후 서현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유채영 빈소. 사진 = 사진 공동 취재단]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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