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정준영, "큰 무대 서서 욕할거야 했는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정준영이 록커 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5일 밤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정준영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와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정준영은 록커 꿈을 꾸게 된 계기를 묻자 "정확히 열여덟살 때다. 그 때 너바나가 라이브를 했는데 커트 코베인이 욕을 했는데 그게 너무 멋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그 욕을 듣자마자 '이건 내 거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언젠가 나는 큰 무대에 서서 사람들한테 욕을 할거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롭다 이런 것도 아니었고 처음에는 어릴 때니까 멋있으면 다 따라하게 된다. 그래서 내거다 하고 시작했다"며 "근데 현실 와보니까 못한다. 절대 못한다"고 고백했다.

또 정준영은 "무대에 서있는데 어머니들도 계시고 아기들도 있는데 할 수 없다. 이상한 거 가르치는 사람이 된다"며 "그래서 꿈을 바꿔야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정준영.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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