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서세원이 목졸라, 살려달라고 무조건 빌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서세원 폭행사건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연예특종'에서는 최근 서세원 폭행사건 당시 CCTV를 공개하며 서세원과의 불화를 고백한 서정희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서정희는 "저는 말을 안하면 조용히 끝날거라 생각했고 남편이 제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다 마무리 될 줄 알아 아무 말 안했다"며 "폭행사건이 나오면서 밀친 사건이다 하다가 나중에는 사기를 치고 도망갔다고 해서 이제는 제가 말을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폭행 사건 당시에 대해 "미국에서 온 날이었는데 그 전에 여자 문제로 많이 다투고 있었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했다"며 "제가 일어나니 끌고 갔고, CCTV에 안 나오는 요가실로 끌고 간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갑자기 제 배 위에 올라타 두 손으로 목을 졸랐다. 딱 조르는 순간 눈알이 밖으로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순간이었다. 두 손을 모으고 말을 못하고 막 빌었다"고 털어놨다.

또 서정희는 "무조건 빌었다. 살려 달라고 손으로 빌었다"고 말하며 울었다.

[서정희, 서세원. 사진 = JT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