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삼성-NC전서 아웃·세이프 판정 번복 첫 사례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올 시즌 아웃/세이프 판정 번복 첫 사례는 포항에서 나왔다.

25일 포항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전서 합의판정에 의한 아웃/세이프 판정 번복 사례가 나왔다.

1회말 삼성 공격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야마이코 나바로가 NC 선발 태드 웨버의 1루 견제 상황에서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다. 그야말로 크로스 타이밍. 박기택 1루심이 아웃 판정을 내리자 류중일 삼성 감독은 지체없이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TV 중계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나바로의 발이 먼저 베이스에 닿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기택 1루심을 포함한 심판진은 기존 아웃 판정을 세이프로 번복했고, 포항 홈팬들은 환호했다. 올 시즌 첫 아웃/세이프 판정 번복 사례였다. 삼성은 이후 한 차례 더 합의판정을 사용할 수 있다.

전날(24일)은 대전 한화-NC전에서 나성범의 홈런성 타구가 합의판정 끝에 파울로 번복된 바 있고, 광주 KIA-LG전서는 LG 양상문 감독이 브라이언 스나이더의 2루 아웃 판정에 대해 합의판정을 요청했으나 번복되진 않았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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